구럼비 그 바다에 부치는 글

구럼비 그 바다에 부치는 글

저자:김성규
출판사: 도서출판 에이프릴
발행일:2014.03.10


도서 소개
강정에서 나고 강정에서 자라 강정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시인의 노래

구럼비 바위가 발파된 지 2년이 된 지금, 삶이고 꿈이며 호흡이었던 바다를 품으며 한 평생을 살아온 강정마을의 농부 김성규의 슬프지만 희망차고 아름다운 어조가 다시 한 번 전자책으로 탄생했다.

탄식과 시련과 절망 가운데 있던 시인 김성규는 여전히 푸른 하늘, 여전히 아름다운 바다에서 위로를 받으며 조용하고도 요란한 사이렌 소리로 우리 가슴을 친다.

‘구럼비’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부지인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지형이자 지명이다. 2012년 3월 7일부터 구럼비 바위는 폭파되었고, 현재 해군기지 건설현장에 ‘할망울’, 돌고래의 모습과 함께 그림으로 바닥에 그려져 있다. 2013년, 미국 전 육군 대령 앤 라이트(Ann Wright)가 “미국에서는 더 이상 군사기지를 짓지 않는다. 그나마 있던 기지들도 폐쇄하는 분위기이다. 도리어 미국은 한국에 군사기지를 짓고 이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털어놓았는데도 아직 해군기지 건설은 주민과 대다수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되고 있다.


저자
김성규
아들 둘, 늦둥이 딸 하나, 마눌쟁이가 전부인 강정의 농사꾼.
삼백예순날 밭과 집을 오가는 것이 전부이고, 온종일 일에 매여 있는 고된 노동의 대가는 힘겨운 삶이 전부인 가난한 농사꾼.
해군기지 건설로 속풀이, 화풀이로 시를 써서 시집을 내긴 했지만 여전히 농사꾼.


제1부 구럼비 평화를 말하다
놀자! 놀자! 강정 놀자
구럼비 바다
구럼비 #1
새벽 달빛
하늘의 위로
구럼비 #2
바닷가 작은 웅덩이 그곳에서
구럼비 #3
인생
구럼비 평화를 말하다
그곳엔 모두가 하나다
꿈꾸듯 봄은 오리
평화란
바다에서
겨울비
가련다
구럼비 그 바다에 부치는 글

제2부 어쩌다 그대는 그 사랑을 알아
지친 가슴들에게
똥 앤 조앤
태나
영웅
우리
얼굴 없는 이들
메튜 호이
세리씨
벤자민
어쩌다 그 사랑을 알아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송강호
바람 속의 신부님

제3부 눈을 뜨면 평온한 아침이
구럼비 #4
구럼비 눈물
촛불
강정에 산다는 것은
멀리서
강정, 평화에 물들다
승리의 의미
분노 그리고 분노
우리의 항거
희망사항
외면 받는 평화
탄식
평화 선언문
깃발 속에 담긴 이야기
경고문
경찰 그들에겐
절망 속 희망
해군기지 찬성하는 자들에게
용역
구럼비 그 참혹함에
하루에도 열두 번
외면
가만 두어라
평화란?
반쪽 태극기
들국화 피는 그곳에서
종북좌파쓰레기
들꽃을 보면서
멀리서
백오십삼 배
후기. 그날의 기억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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